기다림은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. 2019. 7. 5.

홀로서기 1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서정윤

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

기다림은
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
좋다.
가슴이 아프면
아픈 채로,
바람이 불면
고개를 높이 쳐들어서, 날리는
아득한 미소.

 

어디엔가 있을
나의 한 쪽을 위해
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.
태어나면서 이미
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,
이제는 그를
만나고 싶다.

 

'Cuisinier > about chef son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커피  (0) 2019.08.02
爆音列島. 폭음열도  (0) 2019.07.17
On food and cooking  (0) 2019.06.18
We don't make mistakes . We have happy accidents.  (0) 2019.06.16
Welcome Summer  (0) 2019.06.09
myo